순환기학이 끝났다.
족보를 좀 타긴 했지만.. 음...
굳이 시험을 친 심경을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은 기분이랄까.
아직 결과가 안 나왔지만, 참을성 없는 내가 혹할만한 답지들이 많았다.
그래서 ball을 많이 골라내긴 했어도 결국은 삼진이란거. ㄲㄲ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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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... 엄청 허무하게 끝나버린 농구대회...
포인트는 공에 손만 대도 '아악~' ㅇㅈㄹ하면서 기필코 레이업 던진 ㅈ만한 애새ㄲ.
초반에 파울 두개 연달아 불리고 (하나는 바스켓 카운트) 소극적으로 변한게 문제였다.
아무리 농구부 선배라고는 해도 너무 불어주는 거 아냐 싶을 정도였던 심판도 물론 불만이지만,
오른쪽으로밖에 못 치고 나가는 넘한테 내가 공간과 골을 너무 많이 허용.
또 하나 핑계를 더 대자면,
글찮아도 어두워서 빠른 패스 연결이 잘 안 되는 상황에서,
내 수비가 탁 붙어버리니 난 또 '고립 모드'.. -_-
평상시 점심시간 농구 같으면 공을 내 머리 위로 살짝 띄워주는 고공 플레이로 해결 봤을텐데,
바짝 얼으신 우리 팀 두분은 당최 그 생각을 못 하신듯. (물론 나라고 별반 나을건 없었다만 ㅋㅋㅋ)
터프 수비에 대해 전혀 대비가 안 된 우리 팀은 각기 고립을 자초하다 좌초.
시험 당일 & 다음 날 완전 개발리고.. 아놔, 말도 안 돼 ㅠㅠ
그런데.. 너 이색X, 다음번에 또 한번 더 내 앞에서 알랑대면 지옥을 맛 보여줄테다.
That's right, you heard me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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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다녀온 서울대공원 출사.
'내가 경치 구경을 온건가, 사람 구경을 온건가' 싶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인파 속에서,
3시간 여를 돌아다니며 부지런히 사진 찍었다.
너무나도 알흠다웠던 하늘 아래, 미술원 노천극장 풀밭에서 정말 말 그대로 뒹굴거리며 자유를 만끽.
아무렇게나 누워서 낮잠도 자고. ㅋㅋㅋ
장미밭에서 풀 뜯던 토끼를 발견하곤 깜짝 놀라 졸졸 쫓아다니며 사진도 찍고.
특이한건, 내가 만지고 집어 들어도 별로 신경 안 쓰더라는 것.
귀연 토끼씨. ㅋㅋㅋㅋ
저 사진은 출사 중 유일하게 건진 사진-_-
나머지는... 하아... 아웃포커싱 연습 좀 하자, 이 자식아. ㅋㅋㅋㅋ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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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어마마마 운동시키기 프로젝트'의 일환으로 다녀온 모락산 등산.
산 오르는데 힘들어 하시는 어마마마 페이스를 잘 맞춰 주다가,
정상 거진 다와서 발동 걸린 장난기.
자고로 등산은 이렇게 해야 한다면서 성큼성큼 위도 안 쳐다보고 올라가다가
머리 위로 뻗은 나무에 그대로 박치기.
거의 이런 느낌.
아직도 혹 났어.
아퍼.. ㅡ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