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8년 10월 26일
시즌 오버

일주일 전에 로때한테 3:4로 역전패 당한게 뼈아팠다.
(이 글은 약 한달전에 써놓은 글임을 밝혀둡니다-_-)
따라가는 흐름을 탈 수 있었는데.. 그 경기서 어이없게 패하면서 김이 쫙 빠졌다고나 할까.
뭐 그래봤자, 오늘의 대 히어로즈 승리까지 합해서
후반기 8승에 그친 팀의 부진 말고 무엇을 탓하겠냐만은.
그래도 이번 시즌만큼 재밌던 시즌도 없었다.
페넌트 초반과 후반에 미친듯한 연패 테크를 타주며 handicap 팍팍 쌓아놓고 시작하고 끝맺은 것 치곤,
마지막 성적은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면서 나름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듯.
특히 5~7월 사이의 역전승 수가 올해 전까지 봤던 역전승 수만큼 되었을 정도로
화끈하게 불타오르며 따라가는 야구를 펼쳤는데...
아.. 뒷심이 너무 아쉽다. ㅋㅋㅋ
| 순위 | 이름 | RC/27 | 인기순위 |
| 1 | 김태균 | 12.00113 | 1 |
| 2 | 김동영 | 10.872 | 7 |
| 3 | 김태완 | 7.342145 | 5 |
| 4 | 이범호 | 7.15436 | 2 |
| 5 | 클락 | 6.291432 | 3 |
| 6 | 송광민 | 5.707734 | 14 |
| 7 | 이영우 | 5.378691 | 6 |
| 8 | 연경흠 | 5.292854 | 4 |
| 9 | 신경현 | 4.536275 | 9 |
| 10 | 추승우 | 3.947584 | 11 |
| 11 | 윤재국 | 3.778222 | 20 |
| 12 | 김민재 | 3.748325 | 8 |
| 13 | 한상훈 | 3.010483 | 12 |
| 14 | 이여상 | 2.967746 | 17 |
| 15 | 이희근 | 2.67575 | 13 |
| 16 | 이도형 | 2.504562 | 25 |
| 17 | 고동진 | 2.419056 | 18 |
| 18 | 오승택 | 2.154294 | 16 |
| 19 | 정범모 | 2.0385 | 27 |
| 20 | 김수연 | 1.971 | 19 |
| 21 | 오선진 | 0.910664 | 21 |
| 22 | 조원우 | 0 | 26 |
위 표는 직접 선수들 stat 받아가며 작성한 RC/27 순위, 그리고 맨 오른쪽 열은 독마에 있는 각 선수들 평점 순위다.
KBO 홈페이지에 있는 선수들 스탯에 HBP와 SF, SH가 없어서 좀 부정확한-_- RC/27이긴 할테지만 일단 구해봤다.
(아니, 그래도 리그 탄생한지 30년이 다 되어 가는 마당에 스탯 관리가 너무 부실한거 아냐? ㅡㅡ)
우선 RC/27이란 'runs created per 27 outs'라는,
선수들간의 stat 비교를 조금 용이하게 하기 위한 세이버매트리션 항목으로서,
그 타자가 27개의 아웃을 기록할동안 (일반적인 9이닝 게임이 끝날때의 아웃 수) 만들어내는 득점 수를 가리킨다.
쉽게 이해하기 위해 예를 하나 들자면,
한화 이글스의 타자를 모두 김태균으로 바꾼다면 한화는 매 경기 12점씩 득점할 수 있는 가공할 팀으로 바뀌게 된다.
뭐 이런 식.
RC/27 순위를 보면 2위 김동영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다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이해될 수 있는 수준이다.
김태균이 당연히 팀내 1위, 그리고 그 다음이 팀내 홈런 2위 김태완일테고,
그 뒤는 이범호와 클락인데 클락은 워낙 후반기 삽질을 해서 4위로 밀렸을테고.. 등등..
위 표를 보면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많다.
오, 광민이가 이영우보다 더 productive했었군! 부터 시작해서
민재 횽아가 사실은 윤재국보다 떨어지는 활약을 했었구나... 등등 까지.
08 시즌에 한화 이글스의 매 경기 평균 득점이 4.5점 정도였던 것을 고려한다면,
대충 '이만큼 하면 그래도 대충 제 몫을 다 했다고 인정해 줄 수 있는 라인'을 신경현이 형성함을 알 수 있다.
그 아래 있는 선수들은 정말 반성과 각성을 좀 해야...
그러나 정말 재밌는 건 RC/27 순위와 독마의 팬들 선수 평점 순위를 비교해보면,
둘이 정확한 matching이 되진 않는다는 사실.
이름이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선수는 RC/27 순위보다 독마팬 순위가 더 높은 경우이고,
파란색으로 되어 있는 선수는 오히려 더 낮은 선수들,
그냥 검은색은 +-1 계단 정도 차이나는,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선수이다.
다시 말해,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선수와 미운털 박혔던 선수들이 한눈에 들어온다.
연경흠이야 머 김ㅇㅅ감독이 안 써서 2군에서 썩고 있다고 많은 팬들이 감싸주고 하니,
이름이 그냥 빨간색 굵은 글씨로 쭉쭉.
제작년 초에 깜짝활약을 했던게 큰 거 같다.
나는 사실 이 선수 뱃도 짧게 잡으면서, 몸이 비틀거릴 정도로 휘둘러대는게 좀 맘에 안 들던데-_-a
그리고 예상했던대로 윤재국, 이도형은.. ^^;;;
특히 윤재국은 딱 송광민이랑 포지션이 겹쳐 부러서 욕을 디지게 얻어 먹으며 경기에 출장했다.
머 접때 LG전에서 윤재국이 봉중근한테 견제사 당했을때, 나도 무의식 중에 '식빵!'을 날리긴 했다만-_-;;;
그러나 사실은 윤재국의 RC/27이 김민재횽아보다 더 높더라는 것! @.@
나도 모르게 박히는 이미지 상의 무서움이라고 해야되나...
쩝...
여하튼 여러가지로 재밌던 시즌이었다 ㅋㅋㅋ
신경계 끝나면 '아크페가시 한화이글스 2008년 결산'이나 써야징~
# by | 2008/10/26 03:32 | Yongon saint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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